2019年11月27日水曜日

年末年始

연말 연시

금년도 다 지나고 이제 열흘도 채 안 남았습니다. 어느 나라고 똑 같이 연말연시는 분주하게 지나 갑니다. 타이완, 중국은 한국과 같이 음력 설을 지내지만 일본의 명절, 기념일등은 전부 양력으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설도 양력 설로서 신년과 함께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새배라든지 차례라든지는 없습니다만 절이나 신사를 참배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설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일본의 설은 한국과 같이 차례를 지낸다든지 새배를 하는등의 풍습은 없으나 그 외는 거의 대동소이 하게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말이 가까워 지면 보통 때에는 잘 청소 하지 않는 곳이라든지 집 안 곳곳을 청소를 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 새해를 맞이 하려 합니다. 예를 들면 정원의 나무까지도 손질을 봅니다. 그래서 11월부터 12월달 마지막까지의 기간은 정원 회사들이 대단히 바쁩니다. 도쿄에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만 교토의 절에는 거의 대분분이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들의 정원을 보면 우리나라의 마당과 일본의 마당에 대한 개념이 많이 틀리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는 신년 2, 3일 전에 대문이던지 현관문에 신춘이라는 글을 붙이고 신년에 먹을 "오세치 요리(御節料理)"를 준비합니다. 신년 이 삼일 기간 중에는 가급적 음식도 안 만듭니다. 요즘은 오세치도 음식점이나 백화점에 주문하는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만 제법 비싼 편입니다. 이러면 새로운 일년을 맞을 준비가 다 됀 샘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유명한 절이나 신사에는 섣달 그믐 날 밤부터 줄을 서서 자정이 되면 신년참배(初詣,하츠모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보통의 가정에서는 NHK의 년말 가요홍백전을 보면서 신년을 맞이 합니다.

새해 첫날이 되면 먼저 아이들이 부모님과 가까운 친척들을 뵈러 갑니다. 새해 인사를 온 손자 손녀에게 할아버지는 "오도시다마(御年玉,새뱃돈)"를 줍니다.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현재 일본의 경우 친척 개념이 한국과는 크게 다릅니다. 한국은 제사등 친척을 만나는 기회가 많지만 일본은 친척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각 가정마다 틀리겠지만 거의 혼례, 상례 때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혼례의 경우에도 초대를 받은 사람만 참가하기 때문에 정말 친척이 함께 하는 자리가 적습니다. 새해 인사라 해도 거의 대부분이 부모와 가족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핵 가족이라는 단어를 실감하게 합니다. 새해 첫날에는 앞에서 이야기한 "오세치 요리"와 더불어 "오조니(御雑煮)"라는 떡이 들어 있는 국을 먹습니다. "오조니"는 지방, 가정에 따라 넣는 야채가 다릅니다. 저는 이 풍습도 한국의 떡국과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은 신년 기간은 년말 젊은 사람들이 밤에 간 "하츠모데"를 하러 절이나 신사에 갑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있는 "스미다가와 칠복신(隅田川七福神)"도 하츠모데의 대상으로 유명합니다. 칠복신이라는 것은 일곱 가지 복신인데 전국적으로 여러곳에 있습니다.

오늘이 동지입니다. 옛날에는 동짓날이 일 년의 시작이었던 때도 있었다 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서 자기 나이보다 하나를 더먹어야 내년에 한 살을 더 먹을 수 있다며 한 알을 더 챙겨 먹은 것이 생각납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지난 해에 감사하고, 더 나은 새로운 일 년을 기원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 다 같은 심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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